보성 벌교 갯벌(연안습지)(람사르 습지보호지역)

위치; 전남 보성군 호동리, 장양리, 영등리, 장암리, 대포리 일대

지정일자; 2003년(2006년 람사르등록)

벌교 읍내에서 조금 떨어진 벌교 갯벌은 고흥 여자만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꼬막이 바로 그 유명한 ‘벌교꼬막’이다. 보성벌교 갯벌은 순천만 갯벌과 연결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장도, 여자도 등의 섬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벌교읍에서 벌교갯벌 사이에는 벌교천이 있는데, 벌교천은 비록 작은 하천이긴 하지만 자연 하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하구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벌교 갯벌은 동일한 크기의 입자로 되어 있어 분급이 양호하다.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고운 펄퇴적물로 이뤄진 갯벌이다. 그래서 짱뚱어, 꼬막 등 전형 적인 펄갯벌의 특성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짱뚱어 어업과 꼬막, 맛조개 양식 어 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양성이 낮은 퇴적물 구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만에는 재첩 을 비롯해 274종의 저서동물이 살고 있는데, 이는 전국 최고 수치이다. 이것은 자연 하천인 벌교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벌교 갯벌에는 대규모의 갯잔디, 갈대, 칠면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보성벌교 갯벌은 자연성과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갯벌이면서 해양지질학적 으로도 가치가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순천만갯벌과 함께, 2003년 12월 31일 에 보성벌교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연안습지로는 국내최초로 2006년 1월 20일에 순천만이라는 이름으로 람사르습지로 함께 등록되었다.

벌교 갯벌에는 대규모의 갯잔디, 갈대 여자만에는 2목 13과 42속 104종의 저서성 돌말류가 살고 있는데, 벌교 갯벌에는 그중 25종이 출현하고 있다. 또한 대형저서동물 274종이 살고 있으며, 벌교천 하구 기수역은 기수성 생물들이 높은 서식밀도를 보이고 있다.

 

벌교 갯벌에는 대규모의 갯잔디, 갈대 20종 이상의 철새가 이곳을 찾고 있으며, 10종 이상의 보호종이 도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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