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천사(融天) 혜성가(彗星歌) 진평왕대(平王代)


제5 거열랑(居烈郞), 제6 실처랑(實處郞) 돌처랑(突處郞)이라고도 한다. 제7 보동랑(寶同郞) 등 세 화랑의 무리풍악(楓岳)을 유람하려 하였는데, 혜성(彗星)이 심대성(心大星)을 범하였다. 낭도(郎徒)들은 이에 괴이하게 여겨 유람하는 것을 그만두려 하였다. 이때 융천스님(融天師)이 노래를 지어서 그 노래를 부르니 별이 기이하게도 곧 사라졌고, 일본(日夲)의 병사들이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 반대로 복된 경사가 되었다. 대왕(大王)은 매우 기뻐하며, 낭도(郎徒)들을 풍악(楓岳)에 유람하게 하였다.
혜성가(彗星歌) 노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동쪽 물가에서 건달바의 놀았던 성을 바라보고(舊理東尸汀叱乹逹婆矣逰烏隐城叱肹良望良古),
군이 왔다, 횃불을 사르라 변방의 무리여(理叱軍置來叱多烽燒邪隠邊也藪耶),
세 화랑이 산을 보려함을 듣고(三花矣岳音見賜烏尸聞古),
달도 밝게 불을 켜는 바에(月置八切爾數於将来尸波衣),
길을 밝히는 별에(道尸掃尸星利望良古),
혜성에게 사뢴 사람 있다(彗星也白反也人是有叱多),
달아 떠 있어라(後句逹阿羅浮去伊叱等邪),
이런데 무슨 혜성이 있겠느냐(此也友物比所音叱彗叱只有叱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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