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규봉 주상절리

규봉암과 주상절리

규봉에 새겨진 글

규봉에 새겨진 글 광석대

상부 지공너들과 하부지공너들

상부 지공너들(나비너들)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 명승114호

소 재 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산 88-1 일원

「무등산(無等山) 규봉(圭峯)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지공(指空)너덜」은 호남 주산인 무등산(無等山)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해발 950m에 자리한다. 약 8,7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제2차 화산분화 당시 분출물로 생성된 용결응회암이며,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2015.12.16. 지정)의 입석대·서석대와 형성 시기가 같다. 무등산(無等山) 규봉(圭峯)은 무등산(無等山) 주상절리(柱狀節理)의 특성과 더불어 그 규모가 가장 크며, 하늘과 맞닿을 듯 깎아지른 약 100여 개의 돌기둥 사이로 자라고 있는 울창한 수림과 규봉암 사찰이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처럼 그 경관이 경이롭고 아름답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라도 광산현(光山縣)편에는 “규봉은 열 개의 대(臺)가 있는데, 송하(送下)ㆍ광석(廣石)ㆍ풍혈(風穴)ㆍ장추(藏秋)ㆍ청학(靑鶴)ㆍ송광(松廣)ㆍ능엄(楞嚴)ㆍ법화(法華)ㆍ설법(說法)ㆍ은신(隱身)이라고 이름한다” 라고하여 각각의 돌기둥에 이름을 명칭하였고, 또한, 조선 초 학자이자 문신인 김극기(金克己, 1379~1463)는 자신의 시 ‘규봉암’을 통해 ‘이상한 모양이라 이름을 붙이기 어렵더니, 올라와 보니 만상(萬像)이 공평하구나. 돌 모양은 비단으로 감은 듯하고 봉우리 형세는 옥을 다듬어 이룬 듯하다. 명승을 밝으니 속세의 자취가 막히고, 그윽한 곳에 사니 진리에 대한 정서가 더해지누나(중략)’라고 언급하며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칭송하기도 하였다. 지공너덜(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은 주상절리가 오랜 세월 풍화작용 때문에 깨어져 산 능선을 타고 모여진 산물로 특이한 지형경관을 이루며, 인도 승려인 지공대사(指空大師)가 ‘이곳에 석실(石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 만개의 돌을 깔았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가 전해져 내려온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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