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2247호
소 재 지;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덕치리 9) 수타사
「홍천 수타사(壽陀寺) 대적광전(大寂光殿)」은 수타사(壽陀寺)의 주불전(主佛殿,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등을 모시는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으로, 홍천 수타사(壽陀寺)는 17세기에 이르러 수타사(壽陀寺)의 역사를 기록한 『홍천현동공작산수타사사적(洪川縣東孔雀山水墮寺事蹟)』과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乾鳳寺及乾鳳寺末寺史蹟)』 등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하였으며, 1569년(선조 2)에 공작산(孔雀山)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1592년)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되었는데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가 사찰을 중창하였다.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乾鳳寺及乾鳳寺末寺史蹟)』에 따르면, 1811년 아미타불의 무량한 수명을 상징하는 ‘수타사(壽陀寺)’로 다시 바꾼 것이라고 한다. 「홍천 수타사(壽陀寺) 대적광전(大寂光殿)」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간의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다. 특히,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모셔져 있는 평면 형식과 일부 공포·창방 등에서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의 중건 이후로 중수와 개수에 대해 명확한 사료가 뒷받침되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