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책 강도부 읍지

제3책 과천현 지도 및 읍지

제49책 봉화현 지도 및 읍지

여지도서 보물2246호

소 재 지; 서울 중구 삼일대로 330(저동1가 2-3) (재)한국교회사연구소

여지도서(輿地圖書)」는 조선 후기 새로운 사회 변화 과정에서 효율적인 지방 통치를 위한 기본 자료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편찬된 관찬 지리지이다. 영조대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성책한 것이기 때문에 기록 내용이 통일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각 군현에서 자료를 작성한 시기는 1760년대 전후로 추정되며 각 읍지의 호구(戶口)전결(田結) 등의 내용으로 볼 때 1759년(영조 35) 기해장적(己卯帳籍)」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55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95개의 군현 읍지(邑誌), 17개의 영지(營誌), 1개의 진지(鎭誌)가 수록되어 있다. 표지에는 책제인 ‘여지도서(輿地圖書)’와 함께 수록 군현이 쓰여 있으며, 본문에는 지도와 지리지가 담겨 있다. 이전 지리지와 달리 여지도서는 각 군현의 읍지 앞에 지도를 첨부하였다. 지도는 채색필사본으로 1면 혹은 2면에 걸쳐 그려져 있는데,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도의 도별지도와 영・진지도 12매, 군현지도 296매가 포함되어 있다. 지도가 그려진 형식, 구성 방법, 채색은 각 군현마다 다르지만 거리와 방위 등이 비교적 정확하다. 지리지는 10줄의 계선 위에 쓰여 있는데 일부의 경우 붉은색 계선이 그어져 있다. 강역(疆域)・방리(坊里)・건치연혁(建置年革)・군명(郡名)・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창고(倉庫)・물산(物産) 등 38개 항목에 따른 내용이 담겨 있는데 항목이 이전 지리지보다 확대되었다. 특히 호구(戶口)도로(道路)제언(堤堰)・목장(牧場)・한전(旱田)・수전(水田) 등 사회경제적 내용의 항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는 군현 지도와 읍지가 결합된 최초의 사례로 이후 1872년 지방지도 제작과 19세기 읍지 편찬에 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각 군현 공간을 그린 지도와 역사・문화・사회・경제 관련 내용을 수록하여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 및 역사지리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로 학술적 가치도 지닌다. 또한 현존 유일본으로 편찬 당시 55책의 장책 상태가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고 있어 희소성과 완전성도 갖추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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