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금강문 보물2248호
소 재 지;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대흥리 569-2) 송광사
「완주 송광사(松廣寺) 금강문(金剛門)」은 창건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전주부송광사개창지비(全州府松廣寺開創之碑 1636년, 인조 14)>, <송광사법당초창상층화주덕림(松廣寺法堂初創上層化主德林 1665년, 현종 6)>의 기록과 사천왕상 조성 연대가 1649년(인조 27)임을 감안할 경우, 1649년 이전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살미의 형태가 송광사(松廣寺)에서 17세기에 건립되어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종루와 유사하여, 건립 연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다. 사찰(寺刹) 가람배치에서 일주문 – 금강문 – 천왕문이 직선축선상에 배치되는 임진왜란 이후 사찰진입의 시대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적인 사찰의 산문(山門)이 주심포 또는 익공계 맞배지붕인 것과 달리 다포계 팔작지붕을 취하고 있어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금강문(金剛門)은 인왕문(仁王門)이라 부르기도 하며,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두 금강역사(金剛力士)가 지키고 있는 문이다. 가구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 5량가이며, 공포는 외 3출목, 내 4출목의 다포 형식으로 첨차는 모두 교두형 첨차를 사용하였고, 제공은 앙서형(초제공~3제공)과 익공형(4제공), 운공형(5제공)으로 되어 있어 조선 중기 이후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추녀의 안쪽 끝부분은 강다리기법으로 보강하여 고식(古式) 기법과 어칸 내부 살미가 중도를 받치는 형식은 3칸 건물에서 팔작지붕을 구성하기 위한 보기 드문 기법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