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고산습지(내륙습지)(습지보호지역)

신불산 고산습지(내륙습지)(습지보호지역)

위치; 경남 양산시 원동면 대리 산 92-2일원

지정일자; 2004년

신불산(神佛山)이란 이름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하여 이름 붙였고,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산이라고 한다. 달포늪 혹은 신선늪이라고도 부른다. 

광활한 면적의 억새평원이 펼쳐진 신불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신불산 (1,208m)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신불산에는 고층습원이 있는 고위평탄면(고도가 높은 곳에서 평탄한 면이 넓게 펼쳐진 지형)이 넓게 발달해 있다. 이 고위평탄면에는 과거 산성의 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데, 신불산 산성을 목격한 조선시대의 암행어사 박문수는 이 산성의 견고함이 단지 같다 하여 단지성이라 불렀다.

신불산 고산습지는 고산지 특유의 식생 경관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아름답고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습지에는 이탄층 지층이 발달되어 있어 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식생을 보면 우선 습지 식물로는 진퍼리새 군락·억새 군락·끈끈이주걱 군락·솔이끼 군락이 있고, 주변에는 호랑버들 군락·신갈나무 군락·떡갈나무 군락·상수리나무 군락·미역줄나무 군락 등이 우점한다.
동물로는 천연기념물인 검독수리·수리부엉이·소쩍새와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 동물인 삵·수리부엉이·조롱이가 서식하고 있다. 검독수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이기도 하다.
그밖의 기타 주요 관심 종으로 습지 식물인 진퍼리새·호랑버들·물매화·이삭귀개·자주땅귀개·애기사초·끈끈이주걱·꽃창포·잠자리난초·솔이끼·보풀·애기쉽사리·애기나리·은방울꽃·하늘나리·방울새난·물미나리아재비 등이 분포한다. 조류로는 검은등뻐꾸기·뻐꾸기·꾀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고산지 특유의 식생경관이 주변 환경과 어울려 대단히 아름다운 이곳은 보 존 가치가 높으므로 2004년 국립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전국자연환경조사에서 V등급을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