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측 하단성벽

파주  오두산성 사적351호

소 재 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산86외

오두산의 정상을 둘러싼 길이 620m의 백제 성이다. 이 산성은 한강(漢江)과 임진강(臨津江)이 서로 만나는 지점인 오두산(烏頭山) 정상(표고 119m)을 중심으로 축조된 길이 약 620m인 백제시대(百濟時代) 퇴뫼식 산성으로서, 사면이 경사가 가파르고 서쪽은 임진강, 남쪽은 한강과 면하고, 동쪽은 농경지로(당시에는 해수가 들어왔었으나 지금은 한강변 제방으로 인해 농경지화되어 있음.) 북쪽은 산록으로 연결되고 있다. 성벽은 서쪽 부근이 잘 남아있다. 성벽 쌓기 수법을 보면 밖으로는 위로 올라가면서 돌을 안으로 들여 쌓고, 성벽 내부는 돌로 채웠다. 이러한 성곽의 형태는 백제 성곽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광개토대왕릉비(廣開土大王陵碑)와 『삼국사기』백제본기(百濟本紀)에 나오는 관미성(關彌城)이 이 바로 오두산성(烏頭山城)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이곳을 관미성(關彌城)이라 기록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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