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부자댁 국가민속문화유산27호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교동 69)

경주 최씨(慶州崔氏)의 종가로 법주(法酒)를 가양(家釀)하던 최부자집으로 신라시대 요석궁(瑤石宮)이 있던 자리라고 전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가옥은 1700년경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월성(月城)을 끼고 흐르는 남천(南川) 옆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았고, 문간채·사랑채·안채·사당·고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99칸이었다고 하는데 사랑채와 별당은 1970년 불타고 주춧돌만 남았다. 안채는 'ㅁ'자 모양이고 대문채는 '一'자 모양이다. 사당(祠堂)은 사랑채와 서당으로 이용된 별당 사이에 배치되어 공간적 깊이를 느끼게 한 특징이 있다. 조선시대 양반집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 최씨 집안이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이곳 교동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것은 조선 중기 무렵이다. 여기에서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進士)를 배출하였다고 한다. 안채 뒷편으로 꽃밭이 있어 집 구성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양반집의 원형을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 최씨가문이 대대로 살아왔던 집이고, 경주의 이름난 부호로 '교동 최부자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명칭변경; 경주 최식씨 가옥 → 경주 교동  최씨 고택 → 경주 최부자댁

 

문간채 국가민속문화유산27-1호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교동 69)

경주 최식(崔植)씨 가옥의 문간채는 작은 방과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안마당이 나오는데, 맞은 편에 사랑채가 있었으나 1970년 불에 타 터만 남아있다. 마당의 동쪽으로 가면 거대한 곳간이 나온다. 곡식이 가득 쌓여있는 곳간이 많을수록 부자임을 나타낼 수 있었던 당시의 경제체제때문인지, 이 집에도 문간채뿐 아니라 집안 곳곳에 곳간을 마련해 놓았다.

 

고방채 국가민속문화유산27-2호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교동 69)

고방채는 규모가 매우 크며, 사랑마당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단순한 맞배지붕이며, 지붕 양쪽 옆면에 바람막이판을 달았다.

 

안채 국가민속문화유산27-3호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교동 69)

안채는 중문을 들어서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트인 ㅁ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는데 날개집이라고 속칭되는 유형에 속한다. ㄷ자형 몸채에 一자형 중문채가 어울려 있는 형식이다. 큰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안방 3칸이 있다. 이것은 보통 안방을 왼쪽에, 대청을 오른쪽에 배치하는 형식과 반대로 꾸민 것이다. 따라서 부엌이 평면의 가장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부엌 아래쪽으로는 방과 광을 두었다. 대청 왼쪽에는 건넌방 2칸·대청·방 2칸을 배치하였고 각 방과 대청에는 툇마루가 달려 있다.

 

사당 국가민속문화유산27-4호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교동 69)

사당은 안채 왼편 뒷쪽에 따로 지어 마련해 놓았다. 남쪽으로 길을 반듯하게 낸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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