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명왕(景明王)


제54대 경명왕(景明王) 때인 정명(貞明) 5년 무인(戊寅)에 사천왕사(四天王寺) 벽화(壁畵) 속의 개가 짖으므로 3일 동안 불경을 강설하여 이를 물리쳤더니 한나절이 채 안 되어 또 울었다. 7년 경진(庚辰) 2월(920년)에 황룡사(皇龍寺) 탑의 그림자가 금모(今毛) 사지(舍知)의 집 뜰 안에 한 달이나 거꾸로 서 있었다. 또 10월에는 사천왕사(四天王寺) 오방신(五方神)의 활줄(弓絃)이 모두 끊어졌고, 벽화(壁畵)의 개가 뜰로 쫓아나왔다가 다시 벽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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