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지
서측 성벽
대전 계족산성 사적355호
소 재 지; | 대전 대덕구 장동 산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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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동 계족산(해발420m)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테뫼식 산성이다. 이 산성은 백제가 쌓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98∼99년 발굴을 통해 신라에서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성의 높이는 약 7∼10m 가량 되며, 동·서·남쪽에 문터를 만들었다. 성 안에서 삼국시대에 만든 큰 우물터가 발견되었고, 성내 건물터에서는 고려시대 기와편과 조선시대 자기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헌상『삼국사기』로는 이곳에서 백제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金庾信)·김품일(金品日) 장군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군사전략상 신라(新羅) 경주(慶州)에서 웅진(熊津) 공주(公州))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던 백제부흥군의 주요거점 중 하나로 삼국쟁패 무렵에 있어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쌓기 방법은 보은에 있는 신라 삼년산성(사적 제235호)과 같은 방식으로 쌓았다는 것이 발굴을 통해 밝혀졌고, 출토된 토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이 6세기 중·후반의 신라토기임이 밝혀졌다. 이후에 나온 토기 형태도 백제계는 소수이며 다수의 신라계 토기가 보여, 한때 백제가 점령하긴 했지만 신라에 의해 만들어진 산성으로 조사되었다.
※명칭변경; 대덕 계족산성 → 대전 계족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