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여사(迎如師)
실제사(實際寺)의 석(釋) 영여(迎如)는 그 씨족은 알 수 없으나, 덕과 행실이 모두 높았다. 경덕왕(景德王)은 맞이하여 공양(供養)하고자, 사신을 보내어 그를 불렀다. 영여(迎如)는 대궐에 가서 재(齋)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니, 왕은 사신을 보내어 귀인을 절까지 전송하게 하였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숨어버려 있는 곳을 알 수 없었다. 사신은 돌아와서 알리니, 왕이 그것이 신이하여, 국사(國師)로 추봉(追封)하였다. 후에 다시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으니, 지금에 이르러 국사방(國師房)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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